알리바바 클라우드 국내 입성.....한국에 독립적인 데이터센터를 구축,1조4000억원 투자… 알리가 3년 간 5만개의 국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역직구로 이들의 해외 수출길을 열어 주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일자리 창출부터 알리가 확보한 글로벌 플랫폼을 바탕으로 국내 소상공인과 상생하겠다는 의지다. 다양한 소상공인들이 입점할수록 이커머스가 성장하는 만큼 상생은 중요 키워드다. 쿠팡, G마켓, 큐텐 등 다른 이커머스 플랫폼도 일찍이 우리나라 기업이 만든 상품을 외국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역직구 사업에 진출했다. 해외 시장으로 발을 넓히면서 소상공인과 동반 성장이 가능해서다. 알리의 강점은 글로벌 플랫폼이다. 동남아시아 플랫폼 라자다와 스페인의 미라비아 등 알리바바 계열 해외 쇼핑 앱에 국내 상품을 입점시킬 방침이다. 국내 소상공인들은 라자다를 통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6개 동남아 국가에 수출이 가능해진다. 특히 오는 6월 글로벌 판매 채널을 오픈해 본격적으로 국내 제품을 해외로 수출하는데 집중한다. 알리가 중국에서 운영하는 티몰 글로벌((Tmall-Global)도 활용한다. 1000개의 국내 중소 기업 브랜드가 중국에서 판매처를 확보할 수 있도록 힘쓴다. 동시에 일자리 창출에도 나선다. 국내 청년들을 위해 3년 내 3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알리바바 “韓에 3년간 1조4000억원 투자…연내 물류센터 완공” ● 우선 2억 달러를 투자해 올해 안에 국내에 18만㎡(약 5만4450평) 규모의 통합물류센터(풀필먼트)를 구축하는 내용이 담겼다. "축구장 25개와 맞먹는 면적"이다.● 국내 물류센터 확보로 상품의 배송 기간을 크게 줄여 경쟁력을 키우려는 전략이다. 알리바바는 또 한국 셀러(판매자)의 글로벌 판매를 위해 1억 달러를 투자한다. 우수한 한국 상품을 발굴하기 위한 소싱센터를 세우고, 6월에는 수출 플랫폼 역할을 할 글로벌 판매 채널도 개설한다. 알리익스프레스 외에 동남아시아나 스페인어권에서 운영 중인 여러 이커머스 플랫폼에서도 한국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개인정보 보호와 프라이버시 보호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에 독립적인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한국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관리하고 있고, 한국 법 규정에 따라 이를 처리하고 있다고 알리바바는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