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우 - 그래도 종목토론방에 고맙게 생각하는 두 가지는

처음 장 중 음봉맞고 이성이 흐려졌을 때 토론방 어떤 분이 다시 오를 거니 그때라도 나가라고 조언해준거.
지금와서 보니 그게 ‘데드캣바운스’였는데 제가 주식의 ‘ㅈ’ 모르고 친구 말듣고 종목 골라서 돈만 투입하던 시절이라 그때 ‘더 오르겠거니’하고 안일하게 대처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날 저녁에 종토방에서 그 분이 왜 대체 안 판거냐고 한 마디했었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고마웠던 분입니다.

두 번째는 물려서 한창 힘들어할 때 ‘도지코인’ 오르니까 사라고 말해줬던 분도 계셨네요. 그때까지만해도 저는 두나무가 뭔지도 제대로 모르기도 하고, 이 종목에서 손실보고 있던 거에 충격이 너무 컸던 상황이라 그 기회도 살리질 못했네요.
결국 크고 작았던 조언과 도움을 제 능력 부족으로 살리지 못한 게 오늘까지 오게 됐습니다. 결론은 뭐 제가 자초한 일이니 스스로 마무리 지을 계획입니다.

그래도 그때 그 분들이 아직 여기 있는지, 있어도 그 일을 기억하는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일면식도 없는 저를 도와주려고 했던 걸 정말 고맙게 생각합니다. 이 글을 못보더라도 좋은 일 가득하시고 복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