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니켈가격의 반등은 시장이 공급 부족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전망 때문이다. 업황 악화로 광산의 수익성이 나빠지고 있고, 최근 인도네시아 정부의 광산 허가 발급이 늦춰지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전기차용 배터리의 핵심원료로 양극재에 필수적 원자재인 니켈의 세계 최대 매장량 보유국이자 전 세계 니켈 생산량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니켈의 공급부족 우려로 관련 산업과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도 직접 나서서 관련 현안을 주시하고 있다. 지난 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광해광업공단·배터리산업협회 주최로 글로벌 배터리 핵심광물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는 인도네시아 메이디 렝키 니켈협회 사무총장을 연사로 초청해 니켈 산업 전망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또 LX인터내셔널의 니켈 광산 인수사례가 공유됐다. 니켈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국내기업들의 인도네시아 진출도 줄을 잇고 있다. 최근 포스코홀딩스는 중국 CNGR과 합작사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을 설립하고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 STX는 작년 8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지역 니켈광산의 지분 20%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1다이나믹디자인은 2022년부터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본업인 타이어몰딩사업과 함께 니켈관련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