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의 민주당이 그동안 보여준 묻지마 독주(獨走)의 배경에는 확고한 지지율이 있었다는 분석입니다. 2월 15일 기준으로 지난 1년간 쏟아진 전국 정치여론조사는 297건이고, 지역조사까지 포함할 경우 모두 880건에 달합니다. 무수한 편향과 오차가 있슴에도 불구하고 잠재적 정당지지도의 전체적 흐름은 언제나 민주당 우세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설을 분기점으로 여론조사 결과가 확연하게 뒤집히고 있습니다.
21일 한길리서치 발표에서는 국힘의 정당 지지율이 무려 42.8%인데 비해
민주당 지지율은 29.6%로 나타났습니다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CBS 노컷뉴스 의뢰로 18일 발표한 정당 지지도 ARS 조사(15~16일)에서 국민의힘 44.3%, 민주당 37.2%였습니다. 격차는 7.1%포인트로 오차범위를 벗어났습니다.
한국갤럽(13~15일) 조사에서도 국힘은 34%→37%로 2주 전보다 크게 상승했지만, 민주당은 35%→31%로 폭락했습니다. 21일 한길리서치 발표에서는 국힘의 정당 지지율이 무려 42.8%인데 비해 민주당 지지율은 29.6%로 나타나 20%대 지지율 대폭락을 기록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5달 연속 상승해 42%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 공정의 윤 대통령 긍정 평가는 45.1%나 됐습니다. (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곤경에 처한 민주당이 이판사판(理判事判)의 심정인지 종북(從北) 본색인지 모를, 해서는 안 될 일을 벌이고 있어 우려스럽습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비례 위성정당인 민주개혁진보 선거 연합에 주한 미군 철수, 사드 반대 운동, 광우병 집회, 천안함 괴담 살포 등의 주역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습니다. 올해 1월 발족한 연합정치시민회의에는 진보·좌파·반미·친북 성향 인사 등이 무려 234명이나 참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정의당, 진보당이 올해 1월 31일 국회에서 연 2024 전쟁위기 한반도 정세와 급변하는 국제질서 토론회에서는 북한이 한국과 적대적 관계라고 규정한 것은 미국과 윤석열 정권 때문 전쟁 위기를 피하려면 윤석열 정부를 바꿔야 한미 동맹을 파기해야 같은 발언이 쏟아졌습니다.
마침내 민주당은 반국가 세력의 국회 입성에 보증까지 섰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진보당은 현재 민주당 현역 의원이 있는 울산 북구 지역구 후보를 진보당 후보로 단일화하고, 진보당과 새진보연합은 각각 비례대표 후보를 3명씩 내며, 시민사회 대표인 연합정치시민회의가 비례대표 후보 4명을 낸다는 내용 등이 담긴 선거연합 합의문을 21일 발표했습니다.
진보당은 2014년 헌법재판소가 폭력 혁명으로 북한식 사회주의 실현을 목적으로 한 위헌 정당이라면서 해산 명령을 내린 통합진보당의 후신입니다. 연합정치시민회의 역시 종북 인사들의 집합체라는 것은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이들은 당선 가능성이 있는 비례 20번 안에 민주당 10석, 진보당·새진보연합·시민단체 10석을 배치하는 방식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간첩 의혹 정당 소속 또는 종북 인사의 국회 진출이 확실시 되고 있는 것입니다. 민주당 지지층 중에서 국회를 간첩 소굴로 만드는 것에 찬성하는 분들이 얼마나 될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이재명의 민주당은 정말 최악이라는 생각을 버릴 수 없습니다.
걱정과 우려는 또 있습니다. 수련 병원 전공의와 의과대학생들의 파업·휴학으로 환자와 가족들의 고통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응급 환자가 사망하는 사건까지 빚어졌습니다. 전공의 파업이 없었으면 살았을 생명이 죽임을 당한 것입니다.
법무부·행정안전부·대검찰청·경찰청은 21일 "업무 개시 명령에도 의료 현장에 복귀하지 않고 집단행동을 주도하는 주동자와 배후 세력은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진료를 방해하는 행위도 엄중 처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부산대 의대 정영인 명예교수는 "2020년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의대생들이 국가고시를 거부했다. 그러자 의사 선배인 대학병원장들이 나서 대리 사과하는 일이 있었다. 이를 통해 구제된 경험이 후배 의사와 대학생 등에게 각인된 것으로 보인다. 의사는 대체 인력이 없고, 결국 구제될 것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줘 직업윤리가 실종되는 상황까지 부른 것"이라고 했습니다. 윤리를 상실한 의사만큼 무시무시한 사회악(惡)은 찾아보기 드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