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페인트의 준비된 도전 수소·2차전지 소재 진출
3월 6~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규모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 선보일 예정
배터리 화재를 줄여주는 기능성 제품
2차전지 셀과 모듈, 팩에 적용할 수 있는 바인더(접착제), 몰딩제(마감제), 난연 우레탄폼을 비롯한 16종.
국내 대표 페인트 업체 노루페인트가 수소에너지와 2차전지 소재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노루페인트는 배터리 제조공정에 쓰이는 접착제를 비롯해 제품 16종을 출시할 계획이며 4종은 양산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노루페인트와 페인트 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는 2차전지 셀과 모듈, 팩에 적용할 수 있는 바인더(접착제), 몰딩제(마감제), 난연 우레탄폼을 비롯한 13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배터리 화재 위험을 줄여주는 기능성 제품이다. 수소에너지 관련 제품으로는 수소연료전지와 수전해 제조에 사용되는 접착제 3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노루페인트는 이 제품을 다음달 6~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노루페인트는 1986년에 설립한 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정밀화학 기술을 연구개발(R&D)해왔다. 2차전지, 수소연료전지 역시 연구소에서 수년간 준비해온 사업으로 최근 제품 개발을 마치고 최종 라인업을 갖추게 된 것이다.
페인트 업계 관계자는 "현재 전기차 이슈가 되고 있는 배터리 화재 문제를 보완·개선하는 소재에 대한 R&D를 노루페인트가 지속적으로 해왔고 그 결과 관련 제품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