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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물류대란, 운임 폭등으로 글로벌 인플레 재연 우려
기자명 김종현 기자 승인 2024.01.04 20:15 댓글 0


화물 2000억 달러어치[한화262조] 홍해 항로에서 인도양 항로로 이탈
화물선이 이집트의 수에즈 운하를 지나 홍해로 향하고 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
[서울와이어 김종현 기자] 홍해에서 후티 반군의 상선 공격으로 해상 운임이 급등하면서 상품 배송 지연과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고 있다.


4일 미 CNBC방송에 따르면 글로벌 해운사들은 예맨 후티 반군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지난 몇 주간에 걸쳐 수에즈 운하와 지중해를 연결하는 중동 무역로에서 인도양으로 갈아탔으며, 그 규모는 2000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글로벌 무역에 동시다발적 폭풍을 불러왔다. 해상 운임은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고, 추가할증료가 붙고 있으며, 아프리가 희망봉을 도는 운송시간으로 인해 화물 인도가 지연되고 있다.

글로벌 경제자문회사인 린지그룹의 래리 린지 최고경영자(CEO)는 "홍해와 인도양 문제가 계속된다면 지난 2022년 인플레이션을 몰고왔던 공급망 대란이 재연될수도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