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YTN) 이영섭 권희원 기자 = 대장동 의혹 사건의 핵심 증인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은 30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불법 정치자금 및 뇌물수수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수혜자는 이재명"이라고 말했다. 유씨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이재명을 위한 도구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씨는 "저도 그 안에 있을 때는 발을 깊숙이 넣은 줄 몰랐다"며 "국민들에게 죄송하고 앞으로 사실대로 말씀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앵커- 민주당 대선 경선 기간(2021년 4~8월) 김용이 정치자금을 무슨 명목으로 요구했나. "그 당시 나와 정진상, 김용의 목표는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만드는 것이었다. 돈 없이 어떻게 선거를 치르나. 2021년 4월쯤에 김용이 자금이 필요하다라며 나에게 돈을 만들어 달라고 했다. 대선을 (준비)하는데 호남에 자금이 필요하다고 했다. 호남 사람들은 돈 안 받으면 안 움직인다. 그래서 나(김용)도 미치겠으니 돈 좀 만들어 달라. 애들이 돈 없어서 죽으려고 그런다라고 하더라. 앵커- 돈이 필요하다는 애들은 누구인가. "어떤 애들인지는 모르겠다. 나중에 보니 이미 조직을 꾸렸더라. 당시에 애들이 생고생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했었다." 유 전 본부장은 이 사건과 이재명 대표와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전달한 돈은 이재명을 위해 사용되었다. 나와 김용, 정진상은 당시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다. 이재명을 위한 도구였다"며 "수혜자는 이재명"이라고 강조했다 ㅡ 이 뉴스는 사견이 아니고 연합뉴스 YTN 뉴스9 ㆍ ㆍ등 뉴스임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