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랑

알테오젠(196170)

1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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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지 매체들과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현재 호흡기 질환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대만, 인도네시아 같은 주변국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증상을 앓는 어린이 환자가 늘고 있다.

이미 주변국에서는 ‘중국 경계령’을 내렸다. 대만 위생복지부는 노인과 유아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중국에 가지 말 것을 권고했다.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중국에서 오는 여행자와 물품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미국 공화당의 일부 의원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중국 여행을 제한해야 한다고 요청하기도 했다. ‘알 수 없는’ 호흡기 질환이 확산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국내에서도 코로나19의 전철을 밟지 말아야 한단 여론이 퍼지고 있는 모양이다.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바이러스의 유입으로 오랫동안 숨죽여 지내야 했던 아픈 기억이 다시 떠오르기 때문일 테다.

중국 폐렴이 증가하는 것은 사실이지만그렇다면 당장 중국인 입국 제한 같은 강력한 방역 조치를 시행해야 할까. 하지만 이를 결정하기엔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몇 가지 있다.

우선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코로나 바이러스처럼 새로 발견된 병원체인가 여부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중국은 이번 호흡기 질환과 관련해 새로운 병원체나 임상적으로 특이 양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국제 학술지 랜싯 미생물학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병원체로 5~12세 아동에게 몇 년마다 주기적으로 유행할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치명적일까.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일반적으로 몇 주간 지속되는 기침과 발열, 두통, 때로는 발진을 동반하지만 ‘걸어 다니는 폐렴’이라고 부를 정도로 증상이 심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다.

다만 이번에 유행하는 폐렴은 고열과 폐 결절이 발생해 전문가들의 경계를 부르고 있다는 현지 보도도 있다. 아직 안심할 수 있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른 셈이다.

중국에서 거주 중인 한 교민은“폐렴 환자가 많기는 하지만 한국에서 중국이 정말 난리가 난 것처럼 보도해서 걱정된다는 가족과 지인들의 연락이 많다”고 하소연했다. 이달 중 베이징 특파원으로 발령 예정인 기자 또한 지인으로부터 “지금 중국에 가면 바로 봉쇄 조치에 걸려서 수개월 이상 갇혀 지내야 하는것 아니냐”는 진지한 질문을 받기도 했다.

코로나19 펜데믹의 고통을 다시 겪지 않기 위해 철저한 대책은 필요하다. 조심해서 나쁠이유는 없지만 과도한 걱정은 불안만 조장할 수도 있다. 공포감을 불러일으킬 보도나 무분별한 소문은 자제해야 하는 이유다.
신풍제약이 전략적 투자자(SI)로 나섰던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대표 이봉용)가 최근 추가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들어 총 약 24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말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약 20억원(상환전환우선주ㆍRCPS 2만1551주발행)을, 나머지 4억원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2차례에 걸쳐 발행해 마련했다. 신풍제약은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가 처음으로 발행한 2억4000만원 규모의 제1회차 BW(5월 10일 발행)를 인수했다. 제2회차 BW는 6월 30일 발행됐는데, 해당 BW 인수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신풍제약은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이 단행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전환우선주ㆍCPS 4만1631주 발행)에 참여해 지난 2021년 12월 이 회사에 50억원을 출자한 바 있다. 작년말 기준 신풍제약이 보유한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 지분은 4.03%다.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 창업자인 이봉용 대표와 신풍제약 전문경영인인 유제만 대표는 학연으로 연결돼 있다. 두 사람은 서울대 제약과 75학번 동기로 전해진다.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는 이봉용(68) 대표가 2018년 8월 창업한 신약 개발 바이오 벤처다. 이 대표는 국내 제약업계에서 신약 개발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는 인물 중 한 명이다. 서울대 약대 출신인 그는 유한양행(신약연구실장), 대웅제약(연구개발본부장), SK케미칼(생명과학연구소장) 등에서 40년 가까이 연구개발(R&D) 사업부문을 총괄해 왔다.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는 설립한 지 4개월 만인 같은해 12월 한국투자파트너스, DSC인베스트먼트, 슈미트(SchmidtㆍDSC인베스트먼트 자회사)로부터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받았다. 이어 7개월 후인 2019년 7월 기존 기관투자자들로부터 팔로우온(Follow onㆍ후속 투자) 투자를 받으며 시리즈 A 투자(60억원)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로부터 1년 뒤인 2020년 7월에는 시리즈 B 투자 라운드(200억원)를 통해 기존 투자자인 한국투자파트너스, DSC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신규 투자자인 한국산업은행, 한국투자신탁운용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했다. 2021년 12월에는 신풍제약으로부터 SI 투자(50억원)를 유치했다. 2022년 12월에는 시리즈 B 브릿지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올들어 단행한 후속 투자까지 감안할 때 누적 투자금은 최소 3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는 섬유증 치료 혁신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자가면역질환과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 황반변성 치료제 및 방사선 폐섬유증 치료제 등 다수 섬유증 치료제 파이프라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월 이 회사의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NXC680(개발코드명)을 희귀의약품(ODD)으로 지정했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폐가 섬유화돼 호흡 곤란으로 사망에 이르게 되는 질환이다. 주로 50~70세에 발병하며, 5년 후 생존율이 20~30% 수준으로 예후가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NXC736의 경우 지난 2021년 8월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은 후 서울대병원에서 임상을 진행했고, 해당 임상은 지난 2월 종료됐다. NXC736은 스핑고신-1 포스페이트(Sphingosine-1 phosphate) 수용체 1과 4를 선택적으로 조절하는 길항체다. NXC736은 임상 2상 진입을, NXC680은 임상 1상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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