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그룹은 포항사업장 근무 체계를 4조 2교대로 구축하기 위해 이번 채용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전방산업인 전기차 시장이 최근 급강하하며 계획을 연기하게 됐다는 입장이다. 최근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하고 리튬 가격이 내리면서 양극재 등 관련 업체는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한 650억원 에 그쳤고 주요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247540)도 같은 기간 68% 감소한 459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 침체에 따라 애초에 계획했던 포항사업장 4조 2교대 체계 구축을 미루게 됐다”며 “신입사원 채용 일정도 이에 따라 연기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덕연 기자(gravity@sedaily.com),김기혁 기자(coldmeta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