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large mouth bass)!!

1970년대 초 먹거리 자원마저 부족할 때, 정부가 자원 조성용으로 북미에서 직수입 신규상장.

강원도 하천 소규모 시범단지에서 배양하기 시작, 삽시간에 들불처럼 무서운 기세로 전국 하천들을 통째로 집어 삼킴.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육질의 맛과 영양이 생각보다 현저히 수준미달이고, 심지어 국내 토종 어종들을
마구잡이로 들이킴으로써 생태계 전반을 교란한다는 사실이 부각됨.

결국은, 쌍수를 들고 영웅처럼 영접받았던 시간들을 뒤로 하고, 오히려 퇴치 대상으로 전락.

사람이든 그 무엇이든지 다들 화양연화의 시기는 있기 마련이죠.

삼라만상에는 반드시 fluctuation이 있기에 누구든지 바닥을 피할 수는 없는 법.

그런고로, top부근에 있을 때 그 다음에 필연코 다가올 bottom을 고려하여 겸손하고 자중자애함이 정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