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23일 <이코리아>와 한 통화에서 "전 세계적으로 나트륨뿐만 아니라 새로운 원료를 시도한 배터리 개발만 해도 10여 가지가 넘는다. 국내 스타트업의 경우 용량은 작지만 야자수 열매를 이용한 활성탄 배터리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설사 개발에 성공해도 기존 배터리보다 가격이나 생산량, 재료 수급 등 여러 조건이 만족되어야 한다. 양산형의 시기를 앞당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량생산을 통한 경제성의 조건을 만족하려면 10년 이상 걸릴 수도 있다"면서 "아직 개발 중인 배터리들 중 리튬 이온 배터리와 경쟁할 만큼 수면 위로 오른 성과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