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 미드니켈 배터리…LG엔솔, 양산 1년 앞당겨 입력2023.11.20. 오후 6:02 빈난새 기자 김형규 기자 이르면 내년 생산…10% 저렴 전기차 가격 인하 바람에 결단 2026년 목표 LFP도 조기 생산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용 중저가 고전압 미드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이르면 내년 양산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당초 목표한 2025년보다 양산 시점을 1년가량 앞당겼다. 글로벌 완성차업체의 전기차 가격 인하 바람이 거세지자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에 이어 중저가 배터리를 하루라도 빨리 시장에 내놓기 위해 총력전에 나선 것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고전압 미드니켈 NCM 배터리를 이르면 내년 양산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가 지난달 3분기 실적발표회에서 공개한 목표 시점인 2025년보다 크게 앞당긴 것이다. 미드니켈 NCM 배터리는 니켈 함량을 40~60% 수준으로 낮춘 제품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주력 제품인 고성능 하이니켈(니켈 80~90% 이상) 배터리에 비하면 니켈과 코발트 함량이 훨씬 낮다. 비싼 광물을 덜 쓰는 만큼 생산 단가를 낮출 수 있다. 발열량이 상대적으로 적어 열 안전성도 30% 이상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