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심장은 세번을 뛰었다.
풋풋하게 애인과 손잡고 같이 걸어갈 때가 첫번째
약혼 전에 다이아 반지를 사며 프로포즈가 두번째
결혼식이 끝난 후 와이프와 신혼여행할 때가 마지막이었다.
대한민국의 경제는 휘청이고
대한민국의 소득은 망가졌으며
대한민국의 부채는 늘어만 갔다.
심지어 배에 기름만 그득한 와이프가 이혼 서류를 내밀고
성형 전 와이프를 닮은 딸을 보면 심장이 멈춘 것만 같았다.
결국에 재산 분할까지 해주고 이혼을 했다
이렇게 어두웠던 터널을 지나
삶의 희망이 생겼다
윤석열을 본 순간
윤석열이 한 발 다가선 순간
윤석열과 함께 걷던 순간은
죽어서도 잊지 못하리라.
멈춘 심장은 다시 뛰기 시작했다.
설레었다.
윤석열과 함께라면
윤석열의 뜻을 지킨다면
내 찬란했던 삶은
다시 돌아오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