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아니면 컴투스 주가 급락을 무대책으로 방치하는 이유가 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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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주가 하락세 무섭네"...컴투스, 주담대 반대매매 주의보
컴투스홀딩스 보유 지분 84% 담보…신저가 행진에 부담 증가 우려
[톱데일리] 컴투스 주가가 최근 연일 신저가를 경신하면서 지배회사인 컴투스홀딩스가 금융회사에 담보로 제공한 주식(주식담보대출)에 대한 반대매매 우려가 커지고 있다. 컴투스홀딩스는 상당수 주식담보대출 계약을 연장하는데 성공해 반대매매 우려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컴투스 주가가 담보계약 당시 주가를 밑돌고 있어 추가 담보 제공이나 계약 변경 등이 필요해 보인다.
현재 컴투스홀딩스는 컴투스 보유 지분(29.38%) 대부분을 금융회사에 담보로 맡기고 대출을 받고 있다. 컴투스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컴투스 지분 총 378만308주 중 무려 84.4%에 해당하는 319만2000주가 대상이다.
컴투스홀딩스는 금융사 7곳으로부터 9건의 주담대 계약을 체결하고 대출을 받아 자금을 운용하고 있는데, 건별로 각각 컴투스 지분 20만~80만여주를 담보로 적게는 45억원에서 많게는 200억원 상당의 대출을 받은 상태다. 컴투스홀딩스가 현재 주식 담보로 빌린 대출은 총 1000억원 규모가 조금 넘는다.
최근 컴투스홀딩스는 금융사들과 이중 상당 부분에 대한 담보 계약 연장에 나섰다. 지난 7월 ▲농협은행 28만5000주 ▲한국수출입은행 29만6000주 ▲기업은행 73만7000주에 대한 주담대 재계약을 맺고, 한달여 뒤인 지난 8월에는 ▲한국증권금융 21만1000주 ▲수협은행 29만주 등 담보 계약을 연장했다.
문제는 이 기간 동안 컴투스 주가가 급강하 했다는 점이다. 컴투스 주가는 올해6월 말경 급락해 7월부터 연신 신저가를 경신해오다 최근엔 지난 22일 장중 4만3550원을 기록하며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불과 1년여 전인지난해 10월 초 주가가 8만2100원까지 갔던 것을 감안하면 반토막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