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 장 주주 및 투자자에 대한 책임

1. 지속적인 경영혁신과 성장전략으로 기업가치를 극대화하여 주주의 가치를 증대 시킨다.
2. 투명한 의사결정과 효율적인 경영을 통해 정당한 이익을 실현한다.
3. 회사는 주주 및 투자자가 필요로 하는 경영전반에 대한 신뢰성 있고 유용한 정보를 적기에 성실히 제공하여 투자 판단에 도움을 준다.
4. 회사는 일반적으로 인정된 기업회계기준을 준수하여 재무상태를 투명하게 기록, 관리하며, 제반 경비는 법과 규정에 따라 합리적으로 집행한다.


이 회사 홈페이지에 명시해놓은 문구인데 믹스커피 점유율 높은 회사인건 인정하나 왜 수많은 사람들과 전문가들, 외국인들도 떠나는지 한번 생각해 봅시다.
아무리 현금 많고 부채 거의 없고 매출 그럭저럭 유지하면 뭐합니까? 미래없고 수출 맘대로 못하는 반쪽짜리 회사인데

비싼 가격에 사서 반토막나는 동안 남들 단타로 재미보고 나가고 20년도에 역대급 상승장에서도 늦게 반응하고 폭락하는건 제일 빠르게 폭락하고.

셀 수도 없는 호재임박 뇌피셜에 고통 받고.

텐베거? 몇 년 내엔 불가능하고 된다해도 최소 10년 이상 걸릴 겁니다.

그리고 이미 3년이란 세월을 고통 속에 보냈습니다.

이 투자는 완벽한 실패입니다.

이렇게 투자하는건 OOO이라는걸 확실히 느끼게 해준 시간이었습니다.

농심이랑 오리온 보세요

그렇게 라면 미친듯이 팔리고 있는데 주가가 얼마나 올랐습니까???

누구 눈치 안보고 수출 마음대로 할 수 있고 인기도 하늘을 찌를듯한데 주가가 10배 급등 하던가요?

이미 보고 사면 늦다구요?

이거 3년 전에 사신 분들 얼마나 고통 받으면서 지냈고 앞으로도 더한 고통일텐데

이런 식으로 또 투자 하실건가요?

설령 이 회사 주식이 한달 내에 5배 정도 올랐다고 칩시다. 물론 불가능합니다.

근데 그렇게 된다 해도 쌍욕 하면서 팔고 나올겁니다.

그동안 고통 받고 잃은 게 너무 커서요.

주주한테 동업자의식 따윈 전혀 없고 비전없는 회사 동서는 사실 아무 잘못 없습니다.

원래 그런 회사였습니다.

이런 가치없는 회사를 대단한 회사고 당장 수출이 임박해서 엄청난 상승을 할 것처럼 돈 없고 힘 없는 사람들 도와준답시고

부추겨서 있는 돈 없는 돈, 가족과 지인 돈 다 끌어서 비싼 가격에 투자하게 한 그 분이 너무 야속할 뿐입니다.

본인이 투자실패로 국밥 한 그릇 사 드실 돈도 없었던 시절을 겪어보셨으면서

책임지지도 못할 글로 수 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는 건 왜 생각을 못하고 평화롭게 살 수 있으신지.

3년 동안 돈이 없어 밥 대신 라면으로 끼니를 떼우거나 거른 적도 많고, 당장 내일이면 명절인데 부모님과 조카들에게 드릴

용돈도 없어 찾아뵙지도 못하는 고통. 과연 저만 그럴까요? 이 회사 3년전에 투자하신분들 상당수가 이렇지 않을까요?

남들에게는 길고 행복한 명절이겠지만 저에게는 평소보다 훨씬 더 괴로운 시간이 될 것 같네요.

3년 전 그 책만 안봤더라도 지금 이렇게 고통스럽진 않았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