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 결정, LK-99에 바늘처럼 박혀있어…대규모 투자 필요"
안경애입력 2023. 8. 12. 21:10
김인기 박사 "상온 초전도체, 강자성체, 부도체도 되는 신박한 물질"
김현탁 교수 "초전도상과 섞인 다른 상 얼마나 없애느냐가 관건"
오근호 교수 "구리 치환 시 튕겨나온 전자로 인해 초전도성 발현 "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신물질 LK-99에 대해 바늘 같은 미세 결정립을 가진 상온 초전도체라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LK-99 논문 저자가 "맞는 해석"이라고 밝혔다. LK-99에서 다른 물질과 섞여 있는 바늘 모양 1차원 초전도체를 분리하려면 또 다른 기술적 허들을 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적으로 활용하려면 대규모 투자가 필요할 전망이다.
핀테크 스타트업 보나사피엔스의 김인기 대표는 최근 SNS에 "길쭉한 결정이 나와야 하는데 나왔다. 상온 초전도체도 맞고 새로운 강자성체도 맞다. 구리가 결정의 어느 납의 위치에 들어갔느냐로 결정의 종류가 달라진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이제 나는 더 이상의 실험적 검증이 필요하지 않다. 원저자들은 원래 생각보다 더 대단한 걸 발견했다. 축하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