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적분할후
시장에선 ‘모회사-자회사’ 동시상장 시 두 회사의 기업가치가 모두 하락하는 경향이 나타나는 만큼
동시상장 시 주주보호 요건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그간
SK그룹은
분사와 물적분할 등을 통해 몸집을 키워왔다.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이 물적분할한 SK아이테크놀로지,
SK케미칼의 백신사업이 물적분할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성공적으로 증시에 데뷔했다.
같은 해 SK이노베이션에서 물적분할한 배터리 사업 자회사 SK온이 공식 출범하며 IPO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분사를 통해
SK하이닉스 몸값이 떨어지면
지배구조 개편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도 나온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남은 숙제는
지배구조 개편이다.
SK그룹의 지배구조는 ‘오너 일가→SK(주)→SK스퀘어→SK하이닉스’로 이어진다.
문제는 그룹 내 핵심 기업인 SK하이닉스의 활용 방안이다.
SK하이닉스는 SK(주)의 손자회사라 공정거래법상 인수합병(M&A)에 나서려면 그 회사의 주식 100%를 소유해야 한다.
SK(주)가 SK스퀘어와 합병해 SK하이닉스를 자회사로 둘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SK(주) 입장에선
SK하이닉스 몸값을 낮춘다면
합병을 추진하는 데 부담을 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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