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진산업의 현대차 글로벌 공조는 앞으로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의 조지아 전기차 신공장 건설에 맞춰 준조지아가 인근에 새 부품 공장을 설립하기로 하면서다.
준조지아는 4400억원을 투자해 새 공장을 짓는다. 완공 시점은 2024년으로 현대차그룹의 새 공장이 생산을 시작하는 2025년에는 본격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지아주에 따르면 준조지아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부품 납품이 확정된 첫 번째 업체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글로벌 중심 전략은 아진산업의 기술력을 펼칠 기회이기도 하다. 아진산업은 전기차 부품 EWP(Electronic Water Pump), CCH(Climate Control Head) 등의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자동차 IT 부품인 공조장치와 전압제어기, 조향장치, 차량용 블랙박스, 어라운드 뷰(AVM)도 제작 가능하다.
이미 현대차그룹의 주요 전기차에 부품을 공급하는 중이다. 아이오닉5 등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완성차가 아진산업의 부품을 싣고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