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에서 손실의 양이 획득한 양보다 휠씬 더 크게 보이는 현상을 손실회피 현상이라고 하며 부정성 편향의 일종이지요. 우리의 삶에도 좋은 일보다 나쁜 일이 더욱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있는데 사람들이 좋은 상황보다는 나쁜 상황을 더 크게 받아들이는 현상을 일컫는다, 예를 들어 물건을 살 때에도 별점 4개 짜리 호평보다 별점 1개가 달린 혹평이 눈에 띄고, 그 혹평이 구입 결정을 번복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러한 사람들의 심리를 활용하는 집단이 바로 논리적인 안티들이다. 심약한 개미들을 대상으로 부정성 편향을 활용할 경우 대부분은 보유한 주식을 매도 방향으로 움직이게 한다고 합니다. 네셀에 있어서 주가가 좋은 상황도 잠시 있었지만 사실은 나쁜 상황이 더 많았으니 당연히 부정성 편향의 영향이 서너 배는 되었을 것으로 본다. 특히 CEO에 대한 신뢰가 허물어질 때, 주가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가증시키며 설사 좋은 호재가 있더라도 그 효과가 아주 늦게 반영되거나 여전히 의혹의 눈초리로 바라보게 됨으로써 주가는 아주 미미한 상승을 나타나게 된다. 이렇게 혼란스러울 때는 종목선정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 보는 것이 필요하다. 네셀의 기술력이 과연 믿을만하고 경쟁력이 있는 것인지? 가장 객관적인 자료는 무엇인가? 그 단초는 LSK Global PS의 3상 임상시험 결과와 고등법원의 판결문의 내용을 찾아보면서 이 종목을 선택함에 따른 기회비용이 커 보이지만, 그 안타까운 마음을 추수린다. 소유한 기간과 무관하게 내가 보유한 주식(소유)을 잃지 않으려는 본능 때문인지. 설사 시장이 바라보는 주가가 합리적이라고 치더라도 현재의 주가가 너무 저렴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약간의 희망 불씨가 살아나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품목승인 여부를 다루는 2차 약심위는 어쨌든 개최되어야 하며 그 시간이 점점 다가온다는 것이고... 라박의 궁색한 핑계로 시작한 알바이오 주식매도도 그 끝이 보였기에... 만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기다림으로 아쉬움을 달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