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모 - 이제는 큰고비는지낫음

합병에 반대하거나 친우크라이나 계 주민들은 이미 대부분 지역을 떠났거나 학살당했다는건 서방세계에서도 인정하고 오히려 서방이 먼저 학살사건을 부각시키고 있는데 합리적으로 생각해보면 그렇기 때문에 점령지에 남아있는 시민들은 대부분 친러성향 이라고 판단하는게 맞지)

 

러시아가 핵무기 사용을 언급하며 미치광이 전략을 쓰는것은

오히려 더이상 전쟁이 확대되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소리나 다름없음

 

핵무기 사용을 운운하면서도 우크라이나 영토를 계속해서 빼앗는다면 서방세계도 핵보복의 명분이 생기는건데

 

러시아 영토(합병지역) 방어를 위해 핵무기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하는건

 

"우리 러시아는 또라이라서 전세계를 핵전쟁터로 만들어 인류를 멸망으로 몰아갈 생각이다" 이런 의미로 해석하기 보다는

 

쉬운말로 "난 이제 땅따먹기 끝났고 목적 달성도 끝났고 이제 더이상 전쟁 할 생각 없으니까 뭐 영토 되찾겠다고 공격할 생각 하지마라 핵 쳐맞기 싫으면"

 

이런 의미로 해석하는게 더 납득이 감

 

그렇다면 이제 러시아는 이쯤에서 전쟁 마무리 하기를 원한다는건 알겠는데

 

문제는 젤렌스키는 여기서 전쟁을 끝낼 이유를 아직 찾지 못하겠다는거임

일단 이유야 만들면 그만인건 맞는데

여기서 제대로 된 명분 없이 종전 또는 휴전 요구를 받아들이면 사실상 패전 인정이나 마찬가지라

젤렌스키에게도 종전이나 휴전을 할 명분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봄

근데 그걸 러시아가 어떤식으로 만들어줘야 할지 도저히 감이 안잡힘

 

아마 젤렌스키가 앞으로도 몇달간은 협상테이블로 안나오고

계속 교전을 이어가면서 떼를 쓸 가능성이 높고

 

러시아도 계속 협정 요구만 하다가 몇달 뒤 결국 못이기는 척

우크라이나측이 휴전이나 종전에 응할만한 조건을 제시할거라고 봄

 

(원래 애들끼리도 서로 실컷 쳐 싸우다가 싸울거 다 싸우고 나서도

서로 화해할 명분 생기기 전까지는 틱틱거리잖아?)

 

나는 합병 선포 이전에 우크라이나가 대공세를 시작했을때는 전쟁이 매우 길어질거라고 생각했는데

 

합병선포하고 러시아가 수세로 전환한 이 시점에서는

 다시 생각을 바꿔서

전쟁이 매우 길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