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모르는 분이 없겠지만 에스티팜이 7년 전 초기 임상부터 제론의 Imetelstat에 CDMO API 방식으로 원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제론이 2분기 어닝콜 핵심 메시지를 보면 상업화까지 10년 가까이 함께 노력한 에스티팜의 미래가 어떨지 상상이 되실 겁니다.
1. 5개월 뒤인 23년 1월 초에 IMerge 임상 3상 탑라인 결과가 발표된다.
2. 23년 상반기에 미국 FDA NDA 신청, 23년 하반기 유럽 EMA에 MAA 신청을 하기 위한 준비가 이미 들어갔다.
3. 24년 상반기에 미국부터 상업화가 시작된다.
4. First-in-class 신약으로 타겟 환자수는 미국 및 유럽에서만 3만 3천명 이상으로 최대 매출 1.6조를 예상한다.
참고로 Imetelstat는 FDA 패스트트랙 지정돼 FDA와 지속적으로 미팅을 가지며 임상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임상 3상의 성공 가능성이 월등히 높은 것이고, FDA와 EMA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기 때문에 임상 성공 후 시장 출시도 다른 약에 비해 빠르게 진행 가능한 겁니다.
"First-in-class 신약"이 가지는 의미가 이런 것이기에 에스티팜이 도전 중인 First-in-class 에이즈 치료제와 대장암 치료제도 기대가 되는 것이지요.
임상 3상 결과 발표까지 5개월도 안 남았고 23~24년 사이에 에스티팜이 원료를 납품한 다른 신약들의 결과가 쏟아진다는 게 팩트입니다. 모두 다 성공할지? 몇개만 성공할지?만 모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