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법원에서 확인한 바 관리법인 쌍용차는 2022.7.1.현재 금형비도 지급이 지연되고 있을 뿐 아니라 비용지급지연에 따른 이자비용도 못 내고 있는 형편이다.
설상가상으로 쌍차 실적 공시를 보면 쌍차 판매량은 2021.6. 코로나 한복판이였던 시점 대비 올해 6월 판매량이 5.8%(내수-19.9%)나 급감했다. 수출물량에 대해서는 FOB. CIF 각 조건에 따라 비용이 다르고 상대방 국가에서 확인 절차가 다소 길기도 하다. 게다가 (아마도) 이 부분은 쌍차 입장에서도 아픈 부분이 될 것이에 논외로 한다.
이것은 단순히 2022년 6월 한 달만의 일이 아닌 일로 자본완전잠식상태에서 매월 매분기 적자누적이 가히 천문학적 수준이다.
혹자의 말대로 뙤약볕에 버티는 것 만으로도 용하긴 하지만, 가끔은 좀비처럼 버티는 것이 능사가 아닐 때도 있는 법이다. 이때는 과장. 왜곡 없이 문제를 솔직.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구조적으로 해결하는 정공법 처리가 우선한다.
KG그룹이 쌍차의 키다리아저씨가 되어 줄 지 알 수 없지만, 그간의 행태를 보면 인수 후 가열찬 물적.인적 구조조정과 함께 피인수기업에서 돈 되는 것은 가차 없는 매각 이였다. 이것은 KG그룹과 연계한 캑터스PE펀드의 투자 방식이 메자닌투자 형태가 아닌 구조조정펀드이기 때문이라 하겠다. KG스틸 M&A의 경우는 3년남짓 세계적인 철강가격인상시즌으로 운까지 따랐다. 그러나 현재의 업황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KG그룹이 동부제철(KG스틸) 인수하자마자 인적 구조조정과 강력한 수준의 감자에 전기로. 부동산 매각 등은 KG그룹의 성향을 잘 드러낸다.
KG그룹은 쌍차 M&A 인수계약을 체결하기도 전에 2022.5.18. 외상 부품대금지급 등의 명목으로 500억을 대여했다. KG그룹 곽재선이는 어떤면에선 에디슨컨소. 강영권과 다른듯 같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KG그룹이 누구의 어떤 제안을 받아 들여 쌍차에 관심을 가지고 덤벼든 것인지는 차치하고 인수레이스를 끝까지 이어 갈 지 아니면, 인수한 누구처럼 대여금 주고 계약금 입금한 뒤 훗날 "뒷통수를 맞았다"고 말 할른지 지켜본다. 둘 다 장기판 말.이라면 기획자의 의도대로 마무리 될 것이다.
자신이 속한 집단 또는 자신이 하는 사업이 잘되는 것은 누구에게나 1번 희망사항이다. 모두들 1번 현실화 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