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바를 향한 유럽 팀들의 관심이 뜨겁다. 여름 이적시장이 다가올수록 현바 영입에 관심을 표하고 나서는 팀들도 늘어나고 있다.
터키 ‘예니 샤팍’은 24일(현지시간) “페네르바체 수비수 현바를 영입하기 위해 유럽 다수의 팀들이 줄을 섰다”라면서 “현바의 바이아웃 금액인 2,300만 유로(약 311억 원)를 기꺼이 지불하겠다고 나선 팀이 5개나 된다”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여름 페네르바체에 합류한 현바는 단숨에 주전 자리를 꿰찼다. 올 시즌 리그 31경기에 출전했고, 몸을 날리는 적극성, 빠른 판단력, 발재간 등 다방면으로 재능을 뽐내며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패스 실력까지 뛰어나 공격 전개에도 큰 힘이 된다. 다수의 팀들이 현바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이유다.
‘예니 샤팍’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잔류에 성공한 에버턴이 현바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바이아웃 금액도 기꺼이 지불하겠단 생각이며, 조만간 공식 제안을 할 준비를 하고 있다”라면서 “나폴리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AS로마도 현바 영입을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올 여름 현바 영입경쟁은 잉글랜드와 이탈리아 팀들의 경쟁이 될 가능성이 높다. 페네르바체는 현바가 1년 더 잔류하길 바라고 있다. 그러나 영입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는 만큼 타 팀들의 매력적인 제안을 쉽게 뿌리치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