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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 스테이블코인

위메이드(112040) 48,000 ▲1,950 +4.23% [기업개요]
- 출처 : 에프앤가이드
조회수 : 152   공감 : 5   2022-05-26 05:29   redm****

원글 : https://finance.naver.com/item/board_read.nhn?code=112040&nid=222342610




 
요즘 좀 바뻐서 오랜만에 글쓴다.
 
팔아뿔고 도망간줄 알았지?
걱정들 말아라. 안팔고 꾹 들고 있다.
 
 
짧게 할테니 잘들어라.
 
1. USDC랑 Fiat 둘 다 담보로 잡는다 했다.
둘 다 잡는게 뭐 그리 큰 의미가 있는 건 아니지만, 잘 못 이해하고 있는 애들이 있어서 그냥 한번 짚고 넘어간다.
 
2. 100% 담보 잡더라도 스테이블코인의 가격은 어쨌든 조금씩 출렁인다.
고로, 100% 담보 방식으로 가더라도 루나/테라의 알고리즘을 고스란히 베껴다가 위믹스/위믹스달러에 알고리즘을 추가로 구현해도 될거 같다. (구체적인 알고리즘 계산법은 개발자들이 짜야겠지만.) 여튼, 위믹스의 "질적향상(price)"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방법이 없는건 아니다. 루나/테라의 알고리즘 자체는 기발한 아이디어 맞다. 앵커디파이가 20% 이자를 "보장"하며 뒤에 들어온 돈으로 앞에 들어온 사람들에게 이자를 쳐 주느라 폰지가 된거지, 루나/테라 간의 가격 유지 알고리즘 자체가 폰지라는 말이 아니다. 그냥 쌉소리지만, 만약에 지금 누군가가 루나/테라의 밈코인을 만들어서 "Unstable coin"이라고 이름 짓고, "대충 그냥 USD랑 비스무리한 수준에서 페깅되어요~~" 라고 광고한다면 그코인 성공한다고 본다. 아무런 알고리즘도 없고 아무런 유틸리티도 없고 아무런 담보도 없는 개 쓰레기 잡 토큰들도 빵빵 하고 잘만 날라가는 세상이다. 암튼, 루나/테라 알고리즘은 기발했던건 사실이다. 그리고 위믹스/위믹스달러에도 담보와 무관하게 추가로 적용해도 안될 일도 아니다란 소리다.
 
3. 위메이드가 무슨 돈으로 100% 담보를 잡냐고?
우선, 돈 있다. 라이온하트 팔아도 돈 나오고, 회계처리 못하고 있는 게임 코인들도 USDC로 스왑하면 된다. 모 꼭 이렇게 할거라는 말은 아니다. 드레이코 가격 떨어지는거도 걱정해야 하니까, 만약에 이렇게 한다면, 아스팔트에 진눈깨비 뿌리듯이 야금야금 긴 시간을 거쳐서 하는 등으로 하겠지.
 
4. 그리고, 처음부터 막 수십조 때려 넣어야 하는거 아니다. 테더도 기타 유명 담보형 스테이블 코인들도 모두다 처음 런칭할때는 2,3백만불로 시작했다. 그 다음 돈 싸질머메고 와서 "스테이블코인으로 바꿔 주세요"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점점 TVL이 늘어난거다. 테더든 뭐든 걔들 TVL이 전부 다 지들 돈으로 쎄려 넣는게 아니라는 소리를 하는 거다.
 
5. 거버넌스 노드를 40개로 늘리겠다고 했다. 그리고 노드 40개 전부 다 스테이킹 꼴아 박는 형태다. 그거 스테이블코인으로 꼴아박아서 TVL에 넣어도 된다. SS냐 스크냐 말들이 많은데, 40 모두 다 그냥 다 그정도 급이라고 보면 되지 싶다. 그럼 스테이블 코인 TVL 금방 모은다.
 
6. 그리고 스테이블코인 TVL 끌어올리는거, 굳이 루나/테라 처럼 무리하게 폰지 앵커 따위로 유혹하지 않아도 위메이드라면 별로 크게 어려울 일도 아니다. 우선 유틸리티 명확하고, 온보딩 계속되는거는 말할 필요도 없고, 정 머시기하면 게임회사 답게 TVL 늘리기 게임 이벤트로 "로또" 같은거 한번씩 하면 된다. 한국 로또의 매출이 1년에 5조원이다. 그 중 1등한테 몇십억 떼어주고, 나머지 수익금은 전세자금지원 등에 이용되는 국민주택기금 등 국가에 필요한 사업에 쓴다. 마찬가지로 스테이블코인으로 로또 이벤트 주기적으로 띄워서 1등한테 한 백억 떼어주고, 나머지는 TVL로 편입하면 된다.
 
6. 루나/테라더러 폰지라고 하는 이유는 위에서 말했다시피 루나/테라의 페깅 알고리즘 때문이 아니다. 알고리즘은 정말 기발하다. 다만, 위믹스처럼 확실한 유틸리티를 못만드니 여기저기 dApp 호객행위하다가 지쳐서, TVL을 무리하게 늘리려고 앵커프로토콜에다 "뒷사람꺼 떼서 앞사람한테 20% 드려요" 하다가 조땐거다. 다시 말하지만, 위믹스3.0은 20% "보장"한다고 말한 적도 없고 그냥 "최대 20% 수익률을 목표"한다고만 말했고, 7월 1일에 실시하는 위믹스 락업스테이킹 연이율 20%는 위믹스달러랑도 무관하고, 심지어 스테이킹 수량도 한도를 설정했다. 니가 가입하고 싶어도 선착순에 밀리면 택도 없단 얘기다.
 
7. 장대표가 말했다, 위믹스달러를 만드는 이유 중 하나는 회계처리 못하는 게임코인들을 회계처리 할 수 있게끔 하는 목적이라고. 게임코인 회계처리는 미르4, ROS만 하나? 크립토컨플릭트도 해야하고 다른 온보딩 게임사들도 다 해야하는 숙제다. 위믹달러 나오고 겜코인 회계처리 가능해지면 조이시티, 룽투코리아 주가 죄다 함께 오른다.
 
8. 회계처리 할 수 있게 되면, 회계처리만 ? 하고 마나?
니네들이 간절히 원하는 카결 문제가 해소된다. 그냥 위믹달라로 겜아이템 결제하도록 하면 된다. 그럼 위믹달러 TVL 또 올라간다.
 
9. 위믹달러로 결제 하게 하면 겜사들이 돈만 벌고 끝나나?
아니다. 돈도 벌지만, 위믹스플랫폼은 모든 온보딩 게임들의 매출 동향을 실시간으로 만천하에 공개할 수 있게된다. 이게 머냐고?? 게임 매출 순위!!!!  구글앱스토어 매출순위에 의존하지 않더라도 정확한 실시간 겜매출 순위가 오픈데이터로 제공되고, 위메이드든 누구든 그냥 이거 집계하는 dApp만 덜렁 붙이면 된다!!

10. 미쿡이 스테이블코인 규제 한다고?
뭘 규제한다는 소린지 알고 하는 얘기냐? 스테이블 코인 발행 하는 애들을 은행 수준으로 엄격하게 규제한다는 소리다. 졸라 빡세게 심사하고 감사하고 보고하고 공시하게 한다는 말이다. 위메가 이까지꺼 못할거 같나? 지난 4년동안 쎄빠지게 한게 이건데? ISO 아무나 개나소나 받는 건줄 아냐? 오히려 위메 빼고 아직은 아무도 못한다. 테더도 걍 벤처스타텁이거든. 그런애들이 뭔 수로 대정부 업무를 소화해?

11. 그리고, 정 머시기하면 그냥 아예 은행에서 발행하면 된다. 뭔은행? 스위스 시그넘 뱅크. 거긴 태어날 때부터 규제로 칭칭 감고 태어난 곳이다. 그리고 스위스에서 코인 발행시장/유통시장 둘 다 인허가 받았다. 규제 규제 거리면 아예 그냥 은행에서 발행해버리면 된단 소리다.
 
조금 한가해지면 위믹스 3.0의 다른 주제로 다시 찾아오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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