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ekn.kr/view.php?key=20220525010004193
엑손모빌의 소재 안정성·적합성 평가서 LNG저장·수송용 강재 승인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극저온용 고망간강(鋼)이 글로벌 에너지 기업 엑손모빌의 소재 안정성 및 적합성 평가를 완료하면서 LNG 저장 및 수송용 강재로 승인됐다.
고망간강은 포스코가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신소재다. 철에 다량의 망간(Mn, 10~30%)을 첨가해 고강도, 내마모성, 극저온인성, 비자성(非磁性) 등 다양한 성능을 특화 시킨 철강 소재다.
포스코 측은 엑손모빌이 투자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엑손모빌의 기술승인이 선행돼야 하는데, 이번 승인을 통해 극저온용 고망간강을 공급할 기술적 토대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포스코는 25일 엑손모빌은 대구에서 개최된 WGC2022 행사장에서 만나 극저온용 고망간강의 기술승인서 전달식을 가졌다.
주세돈 포스코 기술연구원장은 "그간 양사는 상호간의 신뢰를 기반으로 연구성과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기술협력을 강화해 세계 최초로 고망간강을 양산으로 함께 이끈 경험이 있다"며 "이번에 승인된 극저온용 고망간강이 글로벌 프로젝트 공급으로 이어져 양사가 또 한번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내길 바란다"고 했다.
피터 클라크(Peter Clarke) 수석부사장은 "이번 성공적인 협업의 성과는 엑손모빌의 전문성과 포스코의 세계적인 기술력이 융합된 결과물"이라며 "향후에도 양사가 LNG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 응용 분야에서 뜻을 모아 기술 개발에 함께 나서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