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주가가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셀트리온이 상승한 이유는 최근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판매에 박차를 가하면서 투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셀트리온은 지난 24일 셀트리온헬스케어와 1600억5700만 원 규모의 의약품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공급 계약에 포함된 의약품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인플릭시맙) 정맥주사(IV), 위암·유방암 치료제 허쥬마(트라스트주맙), 대장암 치료제 아바스틴(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 후보 CT-P16 등이다.
셀트리온이 본업인 바이오시밀러 제조·판매에 다시 집중하는 데 따라, 증권가에서는 2분기부터 셀트리온의 실적 회복을 점치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수익성이 좋은 제품 판매가 늘어나는 데다, 원가 절감 효과까지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트룩시마 수율 개선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가 본격화되고, 휴미라(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나 램시마 피하주사(SC)와 같은 고마진 제품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형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램시마와 진단키트가 (셀트리온의 1분기) 수익성 하락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산도즈사의 바이오시밀러 사업부 매각 전 재고 정리를 위한 단가할인에 맞선 경쟁이 마진을 축소시켰다”며 “바이오시밀러 대비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진단키트 매출 비중이 22%까지 높아져 영업이익률이 하락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