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 - 현대바이오 “코로나19·독감 겸용 치료제 임상 2상 병행 계획”

이유정 기자
입력 : 2021.12.01 15:55:48

현대바이오는 12월 1일 코로나19 치료용으로 개발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CP-COV03의 임상 2상 신청 시 코로나19와 독감용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해 두 임상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현대바이오 측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에 모두 처방할 수 있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가 세계 최초로 국내 기술진에 의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발표했다.

현대바이오는 이와 관련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CP-COV03의 코로나19-독감 임상 병행 신청 의사를 전하고 관계 당국의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CP-COV03가 코로나19 치료용으로 임상 1상을 마칠 시 독감용 임상은 1상을 거치지 않고 바로 2상을 진행한다.

CP-COV03가 임상을 통과하면 유사 증상 환자에게 선제적 조치로 CP-COV03 처방이 가능해진다. 사 측은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대유행에 따른 트윈데믹(Twindemic) 우려와 더불어 의료 대란 해소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코로나19와 독감은 선제적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CP-COV03가 코로나19와 독감을 함께 치료할 수 있는 안전한 항바이러스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 주가는 1일 치료제 임상 소식 영향으로 개장 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전일 대비 0.65% 내린 3만700원으로 마감됐다.

[이유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