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하게 물려서 강제 징역 살고 있다
빠삐용처럼 탈출하고 싶다
고점매도 대주주들, 스톡옵션 잔치 임직원들이
철창 밖에서 희희낙락 하고 만찬을 벌이고 있다
철창 안에 죄수(주주)들이 얘기 좀 하자고, 밖에 언론에 알려서 소통 좀 하자는데 철창밖 잔치하는 사람들의 대답은 개인정보 밝히고 고개숙이고 밑으로 들어오면 랜덤배정해서 동호회 자격으로 말은 들어준댄다
뭔가 진행은 되는지, 하긴 하는지 말해달라면
잔치하다가도 정색을 하고 다른 대주주들은 불만 없으니 닥치고 있으란다…철창안에서 다 죽어가는데 조만간, 곧 구조대 비스무레 한거 올테니 기다리란다…
불만이 극에 달하니…
소장이 나서서 명예와 자존심을 걸었으니 기다리라고 한다…그것도 안되니 숲을 보란다…
감방에서 숲이 보이긴하나…그나마 있던 화분 하나도 작년 꽃 피우고 열매 맺을 때 소장 마누라가 뿌리채 뽑아가버렸는데…
올 초에 감방 시찰한다고 외부에서 들어온다고 했을 때 감방 죄수들 인권 보호 한다고 떡국 한그릇 주더라…
죄수가치제고 한다고…그리곤 후속대책 없이 외부 인사 방문 이벤트 이후에 또 감감 무소식…
아무래도 탈출이 어려울 것 같다…
가석방은 최소 5년 뒤에 심사 한다는데
저 소장이랑 한통속 놈들 그 전에 다 팔고 튀거나
다른 감방 하나 만들어놓고 거기로 값어치 나가는 것들은 다 옮겨놓을 것 같다…
임상비용 많이 드니까 새로 감방 하나 만들어서 거기로 비용 대게 한다는데 지금 그 비용 떠안아도 더 주가가 떨어지거나 더 상황이 나빠질것 같지도 않다…
참 인자하고 신뢰가는 소장 얼굴에 속아서 들어왔는데 완전 내 발로 생지옥에 걸어들어왔네…
깨보니…꿈
다만 어떤게 현실인지 꿈인지 알 수가 없네
현실이든 꿈이든 갖힌건 마찬가지고
암울한 것도 마찬가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