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년도 현역 하사시절 군대 아침밥.
닭개장에 소세지 야채볶음이라는 그 당시 상당히 잘 나온 밥이었음
그리고 22년부터 비상근 예비역으로 다시 군대로 가끔 출근하는데 그때 나온 밥들
(23년부터는 보안 문제로 사진을 못 찍어서 사진이 없음)-
불고기에 볶음밥, 소떡소떡에 핫도그.
새우 볶음밥에 짜장면. 면이 우동이었지만 짜장은 고기가 엄청나게 많이 들어가 있는 짜장.
제육볶음에 해물탕. 게가 많이 들어있었는데 게 발려먹기 귀찮아서 반조각만 받았다.
육개장에 닭갈비 거기에 치즈케잌이 후식으로 나옴. 육개장도 건더기가 엄청 충실하고 국물도 진했고, 닭갈비도 가래떡에 닭이 엄청 들어가있었음,
소고기 무국에 잡채, 닭튀김.
소떡소떡에 볶음밥과 게맛살 달걀볶음. 거기에 어묵우동
대다수 여기에 +로 반찬이 두종류 정도는 더 나왔는데 내가 별로 안 좋아하는 반찬들이라 안 받았음.
어쨌든 진짜 10몇년 사이에 밥 질이 엄청나게 올라가고 나 현역때는 상상도 못했던 메뉴들이 튀어나와서
나하고 비슷한 시기에 군생활 했던 비상근들이 다들 밥때만 되면 무슨 이세계인이 현대문물 본것마냥 감탄사를 내 뱉는게 일상임.
식판에 봉지 씌운건 코로나 시절이라 식당에서 밥을 못 먹고 따로 강당에서 먹는지라 위생문제로 씌운거임.
어쨌든 다른분야는 아직 군대가 멀었는데 밥에 관해서는 상당히 질이 올라갔다는걸 몸소 경험하고 있는데 이게 비상근들 공통된 경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