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동기 여사친들이랑 단톡에서 옛날 이야기 하다가
(여초 학과라 여사친 밖에 없음. 남자는 4명이고
지금도 연락되는 남자 동기는 1명)
그때 조교 언니가 너 좋아했잖어
라고 떡밥을 던짐
그래서 내가
??? 난 그런거 모르겠던데? 했더니
자기들끼리 조교실에 오면
유게이는 어디갔니?
하면서 꼭 물어봤다고 함
그건 우리가 늘 붙어다녀서 그런거 아니냐고 하니까
(항상 4-5명 붙어다니는 멤버가 있었음)
항상 니 안부 물어봤다 다른 사람 안부는 묻지도 않더라
라길래
난 수업도 잘 안나오고 학고도 몇번이나 먹고 해서
일종의 특별 관리 대상 같아서 그런거 아니냐 하니까
결정적으로
기말고사 끝나고 술마시는데 언니도 오실래요? 하니끄
첫마디가
유게이도 오니? 걔는 과모임 같은거 안오지?
하고 나를 찾았다고 함
난 그냥 과 모임, mt 거의 참여도 안하고 밖에서
겉도는 아싸니까 걱정해준거겠지
하고 넘기다가
그런데 우리 조교실 누나 3명중 누구 이야기야??
라고 물어보니까
왜 그 부산 사투리 쓰고 쌍둥이 중에 언니라는 사람
기억나??
라고 하니 그제서야 떠올렸는데
그 조교 누나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왕기 장군이랑 똑같이 생겼음
나는 천하의 대장군을 몰라뵈고 ㅠㅠ
부산에서 부자집 딸이라고 했었는데 친해져 볼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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