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마미코 애니화 사건이 대단히 불쾌했던 이유

1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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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4523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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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애니화를 하면 단행본의 판매부수가 올라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애니화를 해서 판매부수가 나락으로 떨어지는경우가 있다면 믿겠는가?


바로 쿠마미코가 그런 케이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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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16년 인기작이었던 쿠마미코가 애니화를 한다고 알려졌고 사람들도 이에 기대를 했다.

총 감독은 "마츠다 키요시" 후에 얘기하겠지만 인성파탄난 쓰레기이다.


에초부터 이 작품은 치유물로 잔잔한 시골감성과 도시로 가고픈 아이의 이야기를 다룬작품인데

애니화는 이 부분을 오리지널리티를 넣으며 완전히 다른작품을 만들어버렸다.


물론 초반부터 그런것은 아니다.

원작의 줄기를 따라가는 1~8화까진 그래도 원작팬들도 참고 봐줄만은 하다고 평가했다.

그렇다 참고 봐줄만은 한 정도라는거다.


문제는 9~12화에서 크게 터졌는데

원작 만화의 캐릭터성을 완전히 뭉게버리고 불쾌하고 기분나쁘기만한 사디즘적인 작품을 만들어버린 것

그것으로 주인공이 완전히 폐인이 되버리는 엔딩으로 끝을 맞이하는데


원작 팬들은 당연히 분노했고 해외에서도 불길이 일정도였다.


원작자 또한 자신의 블로그에


"제 자신은 애니메이션의 저력이라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각본 체크를 거절하고 제작진에게 맡겼기 때문에 이런 말할 자격은 없지만

원작 팬으로서 감상을 말하자면 마지막화의 요시오의 그 발언은 너무하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완곡하게 불쾌함을 드러냈고

어떤 압박이 들어왔는지는 모르나 해당글은 삭제되고 무례한 말을 한 것에 대한 공식 사과글을 올렸다.

피해자가 누군데 사과글을 올리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니코니코동화에서는 케모노2 이전 앙케이트 역대최저를 기록했으며

4chan(양덕) 또한 불타며 참 좋은 블랙코미디였다고 비꼬았다.


이렇게 불타자 "마츠다 키요시"는 자신의 필모그래피에서 조용히 쿠마미코를 삭제하고 잠수를 탔고

현재는 "이세계 방랑밥"의 감독을 맡아 승승장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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