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맨시티 경기 관전평...후반 심판 결정적 판정 번복 포함

1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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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R클럽 원문링크 m.slrclub.com/v/hot_article/1203898

맨시티는 전세계 최고 프로 축구 클럽답게 경기 운영과 패스 및
골 결정력 모든 측면에서 최고다웠습니다.

다만, 축구 경기는 역시 체력이 최고...
전반 완벽한 압박 축구를 펼친 맨시티지만 후반에 체력이 고갈되어
토트넘에게 점유율도 내주는 상황까지...

맨시티는 짧고 빠른 패스와 대지를 가르는 전환 패스, 골문 앞에서
패턴 플레이와 개인기로 경기를 지배했고 선수 전체가 공수를
다 같이 하는 하나의 몸통처럼 움직이면서 최고 효율을 끌어냈습니다.
이럴 경우 선수들 체력도 덜 소모되고 공을 안전하게 운반하기 때문에
공간을 내줄 위험도 줄어들 수 있다고 하죠.

그럼에도 전원 공격이 가진 치명적 약점은 자기 수비 진영에 드넓은
공간이 생기고 상대의 빠른 역습에 취약하죠.
맨시티도 그걸 잘 알고 있어서 토트넘이 역습을 펼치려는 순간마다
파울로 저지했던 걸테고요.

전반전에 그렇게 토트넘 역습을 파울로 끊은 것만 서 너번 이상입니다.

후반 막판 주심이 맨시티의 결정적인 1:1 찬스를 어드밴티지를 줬다
번복하면서까지 파울 선언한 배경에 이런 경기 상황이 반영되었을 것입니다.
맨시티 선수들이 규정에 따라 반칙 선언이 되는 파울로 토트넘의 역습을
끊은 전술이 정당할지는 몰라도 페어플레이 정신에는 위배된다고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축구에 있어 극한의 최강 전술이 바로 전천후 전면 팀압박 전술입니다.
상대 선수들이 공을 잡아서 패스도 슛도 못하게 달라붙어 압박하는 전술...
엄청나게 강한 체력을 요구하기도 하죠.
그런데 사실 이 전술을 히딩크는 축구 후진국인 한국 선수들에게 적용하여
성공했죠.
다시 말해서 개인기나 기본기, 패스 능력 등이 떨어져도 경기 승부를 가져올
수 있는 전술...어찌보면 좀 부당한 측면이 있어서 당시 한국팀에 진 축구
선진국들은 심판 판정 때문에 졌다고 억울해 하기도 했고...

아무튼 토트넘은 부상 선수들 돌아오면 체력 소모가 덜한 상황이라서 경기력을
많이 회복할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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