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세운, 자신이 우러러 볼 존재로 자기가 만든 현종에게 있어 자신의 대의를, 자신의 순수성을, 자신의 진심을 끝없이 인정받고 싶었던 권신.

단 한 번 만이라도 자신 스스로가 아니라 다른 이에게, 그리고 자신의 주군에게 충신이라고 불리고 싶었던 역신

탄기씬은 이미 지금까지 각색이 제법 많았던 걸 고려해 보면 적당히 지친 군사들을 쉬게 하는 과정에서 자신 역시도 조금 안심한다던가 아니면 아예 삭제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