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을 배경으로 한 일본 영화들을 한국인이 보면 불편해지는 지점

1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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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 배경의 일본 영화는 주로 일본인 민간인을 주인공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게 왜 문제냐면




이렇게 함으로써 당시의 일본인들이 전범국 국민이었다는 사실을 무시해버리게 됨




예를 들어 2차대전 당시의 독일이 나오는 영화들의 경우 독일인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경우가 거의 없음




왜냐하면 당시 나치가 어떤 만행을 저질렀는지에 대해 조명해야 하는데



 

평범한 독일인 민간인을 주인공으로 하면 당시에 국가 전체를 뒤덮었던 나치의 광기를 제대로 전달하기가 힘들거든


(쉰들러 리스트 같은 영화는 제외)





그런데 나치 소재의 영화와 달리 일본 영화 감독들은 2차대전 영화에 일본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움




그럼으로써 일본 군부에 대한 비판적인 메시지를 보내는 한편, 평범한 일본인들에 대해서는 동정적인 시선을 보냄




그러나 일제의 만행에 고통을 받은 피해국 입장에서는 그 평범한 일본인들 또한 엄연히 전쟁의 책임이 있는 전범국 국민이기 때문에 동정적인 묘사가 아니꼬울 수밖에 없음 




나치 소재의 영화는 이런 논란이 별로 없는 반면에, 일제 시기의 영화는 일본 감독이 일본인 민간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논란이 훨씬 많이 발생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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