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본디오 빌라도는 유대인들에게 등떠밀려 예수를 죽인 우유부단한 인물이라는 세간의 인식과는 달리
유대 행정관으로 있으면서 폭동을 무자비하게 유혈진압하는 등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에 가까운 사람이었다는게 역사적 정설인데
그런 그가 답지않게 예수를 죽이는데 다소 망설이는 태도를 보인 것에 관한 한가지 썰이 있다
그것은 그의 아내가 예수 재판이 열린 때에 빌라도에게 한 말이라고 기록된 성경구절로
빌라도의 아내가 꿈에서 예수를 봤는데 그로인해서 꿈자리가 사납고 고생했으니 예수를 죽이지 말라고 권했다는 내용이다
빌라도가 부임지 놈들에겐 차갑지만 아내에겐 따뜻한 남자였다고 가정한다면
아내의 말 때문에 좀 꺼리는 마음이 들었을 가능성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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