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왕, 왕비, 공주를
이 발리사리우스가 함정 진수식을 가장한 함정에서 시해하려는 상황.
뜬금없이 슬픈 브금을 가면 쓴 음악가들이 연주중.
진짜 저 상황의 음악을 왕 옆에 있는 저 양반들이 연주하고 있음.
발리사리우스는 칼을 꺼내고
(여전히 바이올린 연주중)
먼저 시해되는 왕비
(빠르고 긴장감 있는 곡조)
칼에 찔리는 왕
(빡집중해서 구슬픈 곡조 연주중)
발리사리우스의 양딸인 주인공.
모시던 공주를 살해하라는 명령을 받고 고뇌중.
(심란하고 우울한 음악으로 살짝 전환함)
결국 자기 손으로 방아쇠를 당김
(이때만큼은 뒤의 음악가 양반들은 무음처리됨)
(다행히 음악가 양반들은 아직 연주중)
대충 주인공을 배신하고 모든 죄를 뒤집어씌우는 발리사리우스
(구슬프고 비극적인 곡조로 천천히 연주중)
분노해 덤벼드는 병사들을 쏴죽이는 주인공
(옆에서 보이듯 여전히 연주중)
아버지처럼 따르던 발리사리우스에게 총을 겨누는 주인공
(뒤에선 프로정신으로 긴장감 있는 곡조 연주중)
결국 차마 쏘지 못하고 도주하는 주인공
(마지막까지 연주중)
.....
아니 도대체 무슨 센스야 저 양반들ㅋㅋㅋㅋㅋㅋ
의도와 무관하게 뿜는게 개그라면 저건 최상급이라고 끕끕거리던 씬이었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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