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처럼 평화롭게 자작 교통사고로 용돈벌이 하던 스케이트 보드 형제는
실수로 원래 타겟이 아닌 왠 할머니 상대로 거짓 사고를 일으키고, 할머니는 경황이 없어 뺑소니를 하게 된다.
이에 우리 돈 꿀통에 빠진거야.라고 신나게 쫓아가 집까지 찾아들어와
함께 사는 손주(갱 보스)에게 이 미친 할망구가 동생 치고 튀었다며 윽박 지른다.
손주는 불안해하는 할머니를 윗층에 올려보낸 뒤 형제와 대화를 하게 되고
돈을 원한다는 말에 돈을 주고 해결하려 했지만
방금 우리 할머니를 미친 할망구라고 불렀냐? 고 재차 확인하는데,
형은 이에 약간의 양심의 가책을 느낀 것인가 좀 심하게 말했나 싶었는가 뜸을 들이지만
동생은 그래 임마 빨리 돈이나 내놔라며 흥분했고 형도 분위기 타서 가세했다.
이에 가족을 끔찍히 소중히 여기는 착한 손주는 돈을 주는 척 하며
이 둘을 때려 눕히고
그 뒤에 방문한 사기꾼 형제가 부른 변호사가 찾아와 원만히 교섭하여 풀어주려 했으나
저 두 형제가 입에 테이프 때자마자 저놈이 다 시킨거라며 공범임을 불어버려
빡쳐버린 갱스터 보스 출신인 손주는 사기꾼 셋 다 사막으로 끌고온다.
하지만 변호사는 최대한 공손하고 예의 바른 말투로 자신을 존중했기에 풀어주고 두 형제를 담그려고 한다.
이에 변호사는
당신은 처음에 풀어주려고 했다.
공정하고 정의를 중시하시는 분이시다. 이 입만 산 멍청이들은 죄가 있긴 하니 알맞는 형벌을 내리셔라. 판사처럼.
등등 자신의 언변을 살려 손주의 기분을 최대한 풀어주어
피부 벗기기, 눈을 멀게 만들기, 말을 험하게 했으니 목을 베어 혓바닥을 끌어내는 콜롬비안 넥타이 형벌
등 살벌한 말을 내뱉는 손주를 최대한 설득하여
이들의 생계 수단인 스케이트 보드를 못타게 하자며
양 다리를 부러트리려다가
최종적으론 한 쪽 다리 씩만 부러트리는 걸로 정해진다.
그리고 손주는 신명나게 환호성을 지르며 한 쪽 다리 씩 부러트리곤 풀어주었다.